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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乙의 을사조약과 갑신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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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학 


“윤창중 대변인님  감사합니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사진의 합성 패러디 현수막에 쓰인 문구였다. 

그러나 정부와 국회, 기관과 기업까지 난리법석을 떠는 척하던 갑을파동은 

이미 까마득한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그 파동은 윤창중 스캔들로 잊혀져 갔고, 그 스캔들은 아베와 하시모토 망언으로 묻혀졌고, 

그 망언은 살인진드기에 죽어갔다.

그 乙들만 저 甲들의 보복이 두려워 떨고 있다.

 


“누가 문화를 지배하는가”

나날 하나씩을 두고‘일진(日辰)’을 말하며 원래 날짜를 세기 위하여 썼을 것이라 추정되는‘육십갑자(六十甲子)’란, ‘천간(天干)’의‘갑(甲)·을(乙)·병(丙)·정 (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와‘지지(地支)’의‘자 (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 (酉)·술(戌)·해(亥)’를 순차로 배합하여 60가지로 늘어놓은 것이다. 이에 그중 의 첫째를 갑자(甲子), 둘째를 을축(乙丑), 셋째를 병인(丙寅), 그리고 맨 꼬라비 인 육십 번째를 두고는 계해(癸亥)라 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한미동맹 60주 년’을 운운하며‘또박또박’우리말 발음으로 거론한‘환갑(還甲)’도‘갑(甲)’이 다 시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 역사 속에서의 갑자년은 흥성키만 했고 계해년은 망조만 있었을까?‘ 갑자’와 ‘계해’라는 자(字)를 검색해봤다.

갑자년인 1504년은 연산군이 폭정을 휘두르던 해로,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 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건 부관참시(剖棺斬屍)와 사형 등의 극형으로 당 시 공직자의 절반 이상인 239명을 숙청한 갑자사화(甲子士禍)가 있었던 더없이 잔 혹한 해였다. 반면 고려 말부터 우리나라 연안을 약탈하던 왜구의 침입을 종식시키 기 위해 그 소굴인 대마도를 정벌한 후에, 대마도주의 간청을 받아들여 부산포 등의 3포를 개항하여 주면서 내왕 왜인의 수, 체류지 뿐만 아니라 연간무역량까지 규정 해 상당한 제한을 가하는 계해약조(癸亥約條)를 체결하며 등등한 위세를 떨치던 해 가 1443년 계해년이었다.

역사 속에서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파란쥐’의 해 갑자, ‘흑돼지’의 해 계해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甲乙, 저 유서가 깊은 두 글자를 퇴출시킨단다.

듣기조차 싫었지만, 귀를 의심하며 들어봤다.

“받아요 ~ 죽기 싫으면 받아 ~ 알아서 해 ~ 당신 책임져 ~ 죽여 버릴 거야 ~ 당신 나한테 핑계 대지마 ~ 핸드폰 꺼져 있으면 알아서 해 ~ 버리든가 ~ 망해! 망하라고 ~ 당신이 한 게 뭐가 있어 ○○○사장님! ~ 당신 얼굴 보면 죽여 버릴 것 같으니까 ~ 자신 있으면 들어오든가 ~”욕은 다 뺐다. 자식 같은 나이의 甲회사 영업사원이 아버지뻘 되는 대리점주 乙에게 가한 욕지거리 막말의 녹취 기록이다. 라면 상무, 빵 회장의 폭언, 폭행에 이어 터진 우리 사회의‘슈퍼 甲파동’의 추악한 한 단면이다.

‘남양유업’이란 말은 안 하려 했다. “왜?”어찌‘남양’만의 상황일까? 동서남북 모두가 이 꼴일 게 안 봐도 뻔할 뻔자이다. 우리 바닥에도‘남양’은 부지기수이다. 말끝에“~요”정도는 붙었을지 몰라도… 어쩌면 원어민 발음의 영어로 된 욕까지 섞인… 정말, 기억조차 하기 싫은!

우리 디자이너가 대해야 하는 그네 분들은 십중팔구가 소위‘슈퍼 甲’들이셨다. 그리고 그‘슈퍼’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적지 아니 자긍심으로 여기기도 했다. 우리 의 디자인이 서비스업이라는 것도 당연시하며, “그래도 우리는 슈퍼 乙이지!”라 자부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보이지도 않고 만날 수도 없는 저 꼭대기 위의 甲, 그 밑에 붙은 乙인 시행사, 또 그 아래 딸린 丙인 건설사, 그리고 그 바닥에 깔린 丁인 인테리어디자인사로 살던 적도 있었다. 물론 제대로 된 계약서 한 장도 없이 우리의 시공을 도맡아준 업자들도 있었지만…. 하기야 그 甲乙丙丁아래의 무(戊) 라는 것은 듣고 본 적도 없으니까, 그나마 천우신조인가? 혹여, 동에서 뺨 맞고 서 에 가서 화풀이한 적은 없었나? 우리는 절대 없었다 할 지 몰라도, 올해 환갑이신 목공 반장님은 홀로 쓴웃음을 지으실지 모른다.


을사조약. 1905년 일제에게 외교권을 강탈당한‘을사(乙巳)’년의 국치(國恥) 사건 을 말하는 게 아니라,‘ 乙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곤 그저 죽어가게 된다’는 뜻의‘을사(乙死)조약’이란 단어가 인터넷에서 횡횡하고 있다. 을사국치 때에는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逆賊) 이완용 등의 5적(賊)이 있었다면, 지 금의 을사(乙死) 5적(敵)은 비인간, 몰지각, 비양심, 무자비, 부도덕의 다섯이다.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 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 친밀, 의리, 분별, 순서, 신뢰가 있는 백의(白衣)의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 민족의 후손,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거래(去來)란,‘ 갈 거(去)’와‘올 래(來)’의 합자(合字)이다. 순우리말로는‘주거니 받거니’요, 영어로는‘Give & Take’이다. 여기에 답이 있었다. Give, 주러 가 야만, Take, 받을 것이 오련만, 그저 먼저 챙기려는 욕심만 부리니 생긴 문제이다. 보살의 제1덕목인‘보시(布施)’도, 기독교인의‘베품과 나눔’도, 절과 교회 밖으로 는 나오지 않는다. 오늘의 고객(顧客)은 눈앞에서의‘고(高)’객이 되려고만 하고 오 래두고 함께 하는‘고(古)’객이 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가진 자의 내리사랑은 없고 온갖 자랑뿐이다.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되는 건, 모르나 보다. 되로 주고 말로 받으려는 생각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것은 모르나 보다. 손바 닥 뒤집듯, 뒤바뀌는 세상이다. 한숨만이 가득한 세상이다.

그러나! 그러나! 절망에는 끝이 있지만 희망에는 끝이 없단다. 뒤집어엎자.


그나마 이 갑을사태를 놓고, 갑론을박(甲論乙駁)할만한 자리에 있다면, ‘대형마 트’는 못 되더라도‘동네슈퍼’정도의 甲쯤은 될 게다. 멍청이같이 속는 셈 치고, 맹꽁이같이 모자란 듯싶게, 얼간이같이 위아래 없이, 먼저 섬기고 베풀자. 甲이란 단어를 다른 글자로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윤창중 대변인님 감사합니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사진의 합성 패러디 현수막에 쓰인 문구였다. 그러나 정부와 국회, 기관과 기업까지 난리법석을 떠는 척하던 갑을파동은, 이미 까마득한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그 파동은 윤창중 스캔들로 잊혀져 갔고, 그 스캔들은 아베와 하시모토 망언으로 묻혀졌고, 그 망언은 살인진드기에 죽어갔다. 그 乙들만 저 甲들의 보복이 두려워 떨고 있다.

갑신정변(甲申政變)을 일으키자! 갑(甲)들아, 신(新)하고, 정(正)하게, 변(變)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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