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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2012년 9월호 NO.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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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잘 보내셨습니까?

누구와 함께 지내셨나요?

친구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그리고, 반려동물들과 함께?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는‘새로운 가족’이 생겨났다. 휴가를 즐기는 기간 동안, 우리는 과연 이 귀여운 식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할 것인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길을 나설 때 우리의 귀여운 반려동물들과 함께 떠나도 문제는 다 사라지지 않고, 헤어져 있어도 또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여름이 시작되기 전, “휴대폰으로 애완동물을 돌본다! 집을 비워도, 여행을 가도 걱정 끝~”이라는 광고 문구를 보았다.

끝~? 도대체 뭐가 끝이란 말인가? ‘돌보다’라는 개념을 이해는 하고 나서 하는 이야기인가? 그러니까 도대체 휴대폰은‘바둑이’와‘야옹이’를 어떤 방식으로 돌봐줄 작정인가?

아마도 그‘돌봄이’는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음식이 나오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까 휴대폰으로 애완동물을 돌봐주겠다는 것은, 휴대폰으로 애완동물의 급식 기구를 원격조정해주겠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기계에서 갑자기 음식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애완동물의 관심을 발동시켜 음식을 잘 먹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듯하나, 과연 그들은 그 음식들을 잘 먹을까?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집을 오래 비우게 되는 것에 대비하여 먹을 것을 넉넉하게 두고 나오더라도 주인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홀로 꿋꿋하게 버티는 강아지들이 많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자동으로 음식을 내려주는 통’따위는 강아지를 돌볼 수 없다. 게다가 가족 중의 일부를 집에 내팽개쳐두고 휴가를 떠난다는 것은 어디 자연스러운 일인가? 끼니가 제공되었다고 해서 돌봄의 의무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호텔이나 펜션 등도 생겨나게 되었으므로, 휴가 기간 동안은 뜻밖에 간단한 방법으로 상황을 풀어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평소의 삶 속에서 문제는 반복된다.

강아지에게 밥을 줘야 하기 때문에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요즘 그렇게 특이한 일이 아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Trend Monitor의 웹사이트는 리서치 자료와 소비자 정보 및 소비자 트렌드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Meta Trend 미래시장의 정보>에 등장한 소식 중에 바로 이런 상황과 관련이 있는 자료가 있었다.

반려동물들을 사람들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아이펫 컴패니언(www.ipetcompanion.com)은 인터넷에 접속해‘동물들과 놀아줄 수 있는’리얼타임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들이 있는 방에는 원격으로 조종되는 장난감이 설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접속하여 지정된(짧은) 시간 동안 카메라와 장난감을 조종하며 동물과 놀이를 할 수 있다. 만약 함께 한 동물과 마음이 통하게 되면 입양을 신청하거나 기부를 하는 방식 등으로 그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

이는‘펫와치’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데, ‘애완동물(pet)’과‘지켜보다(watch)’의 두 단어를 결합시켜 만든 용어로, ‘애완동물 돌봄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특히, 버려진 동물들에게 새 가족을 연결시켜주기 위하여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이펫 컴패니언은 다른 사람의 동물을 돌봐주는 기존의 서비스를 심화시켜 홈 버전 서비스를 새로이 탄생시켰다. 이제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직접 돌볼 수 있는 키트를 만들어, 직장 혹은 출장지 등의 외부에서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키트 안에는 인터랙티브 장난감 컨트롤러, 웹캠, 컨트롤 박스가 들어 있다. 이 시스템으로 동물들이 홀로 있어도 고립감을 느끼지 않으며, 로봇 인형을 통해 반려동물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월드와이드웹으로 연결된 환경 속에서 어느 곳의 누구이건 언제나 모두를 연결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잠재력을 가진다. 현재는 웹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만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이제부터 스마트폰 앱(App) 그리고 SNS와 병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들도 사람과 똑같이 사랑과 상호교감 그리고 동반자 의식을 강하게 필요로 한다. 그러한 사랑의 감정을, 두 존재 간의 교감을, 새 기술과 시스템으로 지원하려는 것이다.

이처럼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이 서비스는,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사실은 이론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한 번 상상해보라. 만약 심약한 할머니가 요양원의 방안에서 홀로 지내야 한다면, 누군가의 ON/OFF에 의해 움직이는 로봇강아지나 화면 속에서만 움직이는 손자손녀의 얼굴들로 과연 얼마동안이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따뜻한 체

온을 느끼는 관계를 대신할 그 어떤 것이 더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물론 빈 방 안에 혼자 방치되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 알기 위해서는 깊은 관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들의 행동을, 그들의 습관을, 그들의 고충을. 그 이해의 과정을 통해 본질을 담은 가치의 대안에 조금씩 근접해 가는 것이다. 반려동물들을 위해 새록새록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마치 아기들을 위한 그것처럼 애완동물들의 감각 중 사감(四感)을 자극하고 발달을 돕는다는 장난감도 출시되었다. 애완동물의 사감을 자극한다는 것은 과연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것인가?

TV프로그램「SBS스페셜」을 통해 꼬리와 엄마를 잃은 돌고래 윈터를 위한 인조피부(윈터젤) 개발과 인조꼬리 적응 과정을 보면서, 인간의 눈과 머리로 돌고래의 세상을 이해해보려 는 것이 아니라 돌고래의 몸과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자 하는 노력이야말로‘윈터젤’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그들을 사람의 장난감(애완동물;pet)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반려동 물;companion)로 호칭을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들을 새로운 가족으로 여기고자 한다면, 앞으로 더욱더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은 늘어날 것이다.

BBC방송에 의하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현재 1,700만 명의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반면 강아지는 2,200만 마리가 있으며, 매년 10조원이 넘는 돈이 애완견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어마어마한 금액은 아기를 낳아 키우는데 드는 것보다는 그래도 저렴한 비용인 것이다. 출산을 기피하는 직장 여성들이 아이를 기르는 비용보다 적게 드는 강아지를 대신 선택하는 현상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애견 용품에는 한 벌에 백만 원을 훌쩍 넘기는 명품 의상부터 모자, 선글라스, 캐리어, 그리고 단 한 끼에 오만원이 넘는 전용사료도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애견 용품을 앞 다투어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보다 애완견이 죽었을 때 더 슬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정도인데다, 천만 원을 넘어서는 호화 장례식이 치러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현상과 경향들이 진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것인지, 반려인의 만족을 위한 것인지 본뜻을 의심하게 할 때가 종종 있다. 반려동물의 장례는 스타일의 문제를 넘어 진지한 논의를 필요로 한다.

평균 수명이 십오 년을 크게 넘지 못하는 반려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들의 죽음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죽음이 불러일으킨 감정이 슬프다면 그만큼 장례의 의의도 깊다. 그러나 직접 묻거나 화장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2년 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동물장묘업의 등록도 시작되었다. 애완견등록제 의무시행(2013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반려동물들의 장례에 관한 의식(意識)도 엄격해져야 한다.

새로운 미래의 새로운 가족들을 위한 배려는 진심어린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디자이너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조언을 준비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쓰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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