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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겼다! 조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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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능력을 감추지 마라.  재능은 쓰라고 주어진 것이다.  늘 속의 해시계가 무슨 소용이랴.
천재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재능이 있는 사람일 뿐이다.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다.

박인학│발행인


 

최고(最古)가 최고(最高)인 사회였다. ‘옛말 그른 것 없다’, ‘어른 말씀을 잘 들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 ‘옷은 새 옷이 좋지만 친구는 옛 친구가 좋다’는 말씀을 들으며 자라왔다.
존경하는 인물을 들라치면 일단 세종대왕(1397년生), 이순신 장군(1545년生), 김구 선생님(1876년生)을 벗어난 자가 별로 없었고, 좋아하는 책을 물으면 그럴듯한 분들은 정약용의 <목민심서(1818년刊)>나 <백범일지(1947년刊)>를 대고, 그저 그런 이들은 나관중의 <삼국지(三國志演義, 14세기刊)>이란다. 또 이불 속에서 할머니가 토닥거리며 해주시던 이야기들은 모두가 “옛날 옛적에 깊은 산속에~”로 시작되는 ‘호랑이가 담배 먹던’ 연대추정불가 시대의 옛날얘기뿐이었다. 그래서 현존 현생의 최고를 찾아보았더니, 최고로 높은 산은 남한은 한라산(1950m) 북한은 백두산(2744m), 제일 긴 강은 남한은 560km의 낙동강 북한은 790km의 압록강, 최고령자는 1897년生으로 올해 117세이신 김엄곡 할머니, 최고 부자는 자산 약12조9천억 원인 이건희 회장, 최고층 빌딩은 80층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곧,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2016년 완공예정), 그리고 입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최고 인기의 미남미녀는 장동건과 김태희, 아이돌그룹(이건 조심해야 할 듯!)은 남자는 신예 EXO와 여자는 원조(?) 소녀시대, MC는 유재석 정도. 고래(古來)의 유구(悠久)들이 여전히 대개를 장악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지난 3월에 개관한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前 농경문화전시관)에는 신석기시대인 5,020년 전부터 한강 유역에서 벼농사를 지었음을 입증하는 재배 볍씨를 전시하며 우리 농경문화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언뜻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농경을 산업이라 하지 않고 문화라 할까?’ 어찌 보면 우리는 모든 것을 ‘문화’로 여기는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는 반증이었다. 하기야 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생활, 정치, 경제, 사회, 산업, 기업, 종교, 교육, 의료, 교통 심지어는 군사까지 거의 모든 세상만사 뒤에 마치 접미사 같이 붙어 따라다니는 것이 ‘문화’란 단어이다. 자못 문화민족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듯하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 문화를 숭상하는 민족이다. 그리고 도리어 우리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는 듯하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新)문화의 주도 국가이다.
‘이영애 화장품’으로 더 유명한 ‘리아네이처’가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금상을 받았고, ‘넥센타이어’는 미국의 ‘IDEA 디자인어워드’,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와 ‘Red Dot 디자인어워드’, 일본의 ‘G-Mark’까지 모두 석권해, 세계 타이어 업계 최초로 ‘디자인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성능이 고객에게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하라”고 강조하며 디자인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이제 우리는 대외적으로 는 세계적 디자인어워드를 휩쓸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으로도 그 중차대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대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디자인경쟁력은 2008년에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스웨덴에이어 8위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세계10위권 내외를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서울포럼2014’에서 ‘꿈의 연구소’로 불리는 미국 MIT 미디어랩의 마이클 홀리 교수(Michael Hawley)는 “한국은 훌륭한 전자제품과 자동차를 만들지만 아직 ‘한국만의 영혼’을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경제 리더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융합과 혁신의 문화를 일구고, 이를 통해 세계를 관통할 수 있는 ‘한국적 코드’를 만들어내야 합니다.”라고 우리 디자인의 창의성에 대한 고언을 서슴지 않으며, 실패의 용인과 재도전 기회의 사회적 제공이 절실함을 지적했다.
이런 속담들이 있기 때문일까? ‘돌다리도 두드려 보며 건너라’와 ‘뛰다 서면 걷고 싶고, 걸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 그러나 ‘잠은 죽어서 자라’는 말씀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었다. 괜히 값만 비싼 에너지드링크 따마시지 말고, 박카스나 한 병 까마시며 달려들자.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 코가 깨진다’, ‘재수가 없으려면 냉수만 마셔도 이에 낀다’는 말은 있지만, 그런 사람은 못 봤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졌다 500원 짜리 동전을 주었다는 사람은 있더라.
삼성전자가 스마트시대의 야심작이라며 핸드폰을 꺼내 들기에도 바쁜 택배기사 같은 이들을 대상으로 손목에 차는 ‘갤럭시기어’를 출시했지만, 오토바이를 모는 그들이 손목을 입에 대고 운전을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이었다. 망했다 싶었는데, 뜻밖에도 달리기를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들이 열광하며 사댔단다. 또한 신혼부부와 1인가구를 위해 내놓았던 32인치 HD LED의 ‘반값 TV’는 출시 사흘만에 5천대가 팔렸으나, 이를 싹쓸이한 이는 모텔과 멀티방 사업자였고, 젊은층을 타깃으로 했던 태블릿PC는 노안 때문에 고생하던 50~60대가 주 고객층이 되었던 것 등이 전혀 의외였던 ‘천운(天運)의 반전’이었단다. ‘밀가루 장사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사하면 비가 온다’는 속설 정도야, 비닐지퍼백만 준비하면 만사 OK!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시작이다. 그러나 시작하면 두려움은 사라진단다. 이런 말들도 있다. 시작하기 위해서, 지금 내 가슴에 와 닿는 것이 그중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해서….
자신의 능력을 감추지 마라. 재능은 쓰라고 주어진 것이다. 그늘 속의 해시계가 무슨 소용이랴.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 천재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재능이 있는 사람일 뿐이다. -토머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랠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 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

지난 6월 7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건축가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커미셔너를 맡아 남북한 근대건축을 조망한 ‘한반도 오감도 展’이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 그의 소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부족한 것 많은 제게 이처럼 귀한 상을 주신…”같은 ‘겸손의 말씀’이 아니었다. 그러나 십년 아니 백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순간이었다. “그래! 너, 잘 생겼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위풍(威風)의 세계 속에서도 충분히 당당(當當)할 만한 디자이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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