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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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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게  꿈이라고는  하지만,  길몽이든 악몽이든 꿈 얘기는 일단 재미있다. 그러나 또 중요한 건, 나란히 누워 자더라도 꿈은 달리 꾸자. 동상이몽을 품고 비몽사몽하며 사는 게 디자이너의 팔자이다.

 

 

 

박인학│발행인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로 중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문 장가 중 한 사람인 소동파(蘇東坡)가 전원으로 돌아가 밭길을 걷는데 점심바구니 를 이고 가던 아낙네가 “내한(內翰, 종종 재상으로 승진하기도 했던 한림학사)의 지난날 부귀는 일장춘몽이지요?” 하자 동파가 “그러하오!”라 답했다는, <후청록 (侯鯖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남가일몽(南柯一夢)이라… 순우분(淳于棼)이라는 사람이 술에 취하여 선잠이 들 었는데 꿈속에서 괴안국(槐安國) 사신의 초청으로 집 마당의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왕녀와 결혼하고 태수(太守)가 되어 호강을 누렸으나 왕녀 가 죽어 고향으로 돌아와 깨어보니 자기 집이었고 그 홰나무를 보니 개미의 나라 였다는, <남가태수전(南柯太守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단지몽(邯鄲之夢)이라… 한단(邯鄲)의 서생(書生) 노생(盧生)이 사냥길에 주막 에서 만난 여옹(呂翁)이라는 노인에게서 이상한 청자 베개를 빌려 쉬는 동안, 입 신도 하고, 유배도 가고, 죽을 위기에까지 몰리기도 하다가 끝내 재상에까지 올라 온갖 영화를 누리며 일생을 마쳤는데, 깨어 보니 아직 주막의 밥은 뜸조차 들지 않은 아주 잠시 동안의 꿈이었다는, <침중기(枕中記)>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모두가 한바탕의 짧은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가 덧없이 사라짐을 비 유하는 말이다. 봄⋯ 그래, 속절없이 허무할지라도 꿈을 꾸기에 걸맞은 봄날이다.

봄이라 함은, 입춘(立春)부터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 우(穀雨)를 지나 입하(立夏)에 이르는 절기를 말한다. 겨울에서 벗어나, 봄비가 내 리며 싹이 트고,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날이 풀려 하늘이 차츰 맑아지고, 단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하다, 여름에 달하는 계절이 봄이라니, 가히 ‘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는 옛말에 절로 고개 가 끄덕여진다. 5월을 두고 ‘계절의 여왕’이라고는 하나, 4월의 ‘四’ 자(字)가 ‘숨이 나오는 코’의 모양을 본뜬 것이라 하니 정녕 한해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절인 것만 은 분명하다.

개꿈이라도 좋으니, 꿈 좀 꾸며 살아보자. 개팔자가 상팔자인 세상이니, 개꿈보다 좋은 꿈도 없지 않을까? 다 같이 희망의 끈을 움켜잡고 살아가자. ‘이 풍진 세상 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 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또 다시 꿈 같도다~’라는 타 령조의 <희망가> 좀 그만 접고,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 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하며 행진곡 풍으로 외쳐대는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보자.
‘Why open an umbrella before it starts to rain. 비가 오기 전에 왜 우산을 펴 느냐?’ 서양의 속담이란다. 또 이깟 봄비 아니 소낙비가 퍼붓는다 해도 온갖 비바 람을 다 맞아본 우리네 아니던가! 맹자가 ‘자포자기(自暴自棄)’를 두고 이르기를, ‘자포(自暴)하는 사람과는 함께 말을 할 수가 없고, 자기(自棄)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을 할 수가 없다’며, 결코 자신을 스스로 해치고 버리지 말라고 했단다.
April showers bring May flowers. 4월의 소나기는 5월의 꽃을 부른단다.

초현실주의의 대가이자 ‘의식 있는 몽상가’라 일컬어지는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통찰력(Clair Vayance, 1936)’이란 그림이 있다. 탁자 위에 놓인 알 을 보며, 나는 새를 그리고 있는 화가를 그린 자화상이다.
“이게, 바로 디자인이다!” 의식 있는 통찰력에 의한 몽상! 디자이너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꾸다⋯ 꿈을 꾼다는 뜻 말고, ‘뒤에 도로 갚기로 하고 남의 것을 얼마 동안 빌려 쓰다’란 의미도 있다. 앞뒤 가리지 말고, 실컷, 마구, 꿈꾸며 살자. 또 꿈을 꾸기 위해서는 먼저 널널한 마음으로 두 다리부터 뻗고 눕자. 잠을 자야 꿈 을 꾸고, 꿈을 꿔야 그리던 임도 만난단다. 꿈은 생시 같지만 비현실이다. 꿈은 실 재 같지만 추상이다. 꿈은 직유 같지만 은유이다. 그래, 그 헛꿈에서 보았던 허무 한 허구의 예술적 실현이 바로 디자인이기에, 디자이너는 꿈쟁이가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해몽도 잘해야 잘 먹고 잘 살더라.

겨울이 따뜻하고 봄이 추우면 흉년이 든단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마음속의 지난 겨우살이는 엄청 추웠었다. 이제 이 봄에 푸근한 맘만 품으면 꿈에도 그리던 풍년이 들 것이다. 세상에 꿈을 줄 수 있는 것은 디자이너의 특권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게 꿈이라고는 하지만, 길몽이든 악몽이든 꿈 얘기는 일단 재미있다. 그 러나 또 중요한 건, 나란히 누워 자더라도 꿈은 달리 꾸자. 동상이몽을 품고 비몽 사몽하며 사는 게 디자이너의 팔자이다.
모든 이들의 꿈을 그려내 주고 만들어내 주는 이가 디자이너이다. 그들의 점을 선 으로, 선을 면으로, 면을 형으로, 형을 자연과 인공의 환경 속에 놓아주는 이가 바 로 공간디자이너이다. 그리고 디자이너를 찾아온 그네들이 “꿈이 이루어졌다”며 기뻐 외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우리의 의무요 권한이다.

구름 뒤에는 태양이 있고, 소나기가 지나면 햇살이 비춘단다. 그림자가 짙다는 것 은 강한 빛줄기가 있다는 것이란다. 아무리 강한 어둠도 작은 촛불 하나를 끌 수 는 없단다. 또 사람은 음식 없이는 40일, 물 없이는 3일, 공기 없이는 8분을 살 수 있다지만, 아무런 희망이 없다면 단 1분도 살 필요가 없단다.
지금 우리의 적은 고난이 아니라 절망이다. 꿈은 실패했을 때 끝나는 게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란다. 희망은 눈을 뜨고 꾸는 꿈이란다. 두 눈을 부릅뜨 고 꿈을 이뤄보자.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 가지 액체, 즉 피와 땀과 눈물을 삶 의 현장에 쏟아 부어야 한다.” 임재성이 쓴 <미래자서전으로 꿈을 디자인하라>라 는 책의 한 구절이다.
열나게 그리고 신나게!

"디자인은 인생의 희비와 함께 흐르는 음악이다. 그래서 디자인은 항상 인간의 위 안이 되어야 한다.” 핀란드가 낳은 국민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며 유기적 모더니 즘의 선구자인 알바 알토(Hugo Alvar Henrik Aalto, 1898~1976)가 남긴 한 마 디이다. 요양원의 결핵환자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그의 자작나무 의자 ‘파이미오 (Armchair 41 Paimio, 1931, Artec)’에 앉아, 지금 여기서 눈 한 번 붙여 보련다.
Dream is nowhere?
Dream is now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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