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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SECRET] 백종환 wallga+WGNB [2014년 10월호 337]

Baek Jong hwan
wallga+WGNB www.wgnb.kr www.wallgadesign.co.kr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으며, 줄곧 한우물만 파다가 얼떨결에 JCD Design award에서 은상도 받고, 2009년, 2010년 名家名人賞을 받는가 하면, 2010년, 2013년 Korea Golden Scale Award, 2014년 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850×2,700×740(h)mm 놀이터
이 공간은 책을 읽기도 하고, 스케치도 하며, 회의도 하고, 졸 기도 하고, 손을 씻기도 하며, 음악도 들으며, 잡생각도 하는 놀이터이다. 850×2,700(mm)…. 혼자 사용하기에는 좁지 않 은 공간이지만 우측에 세면대를 넣으면서 내 물건들은 반대 편 쪽으로 쌓여가는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세면대는 당연히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데 쓰이지 만 사실은 처음 만나는 손님들과 첫 대화를 이끌어가는 하나 의 장치이기도 하다. 열분 중에 아홉 분은 들어오자마자 이런 질문들을 하신다. “실장님, 이거 진짜 물 나오나요?”, “실장님 여기 세면대가 왜 있어요?”, “제 책상도 이렇게 되나요? ” …. 그럼 난 “그럼요 뜨거운 물도 나오는 걸요~”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또래에 같은 일을 하는 친구나 형들이 오면 질문의 초점이 조금 다르다. “이 수전 어디 거지?, 배송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온수도 나오는가?, 원래 수도가 있던 자리인가?, 물이 안 튀는지?”
세면대 반대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은 책들과 CD들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을 가리지는 않는, 음… 잡식이다. 여러 책을 동시에 읽으면서 정독하는 편이다.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면서 읽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미문 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밑줄을 치고, 페이지에 표 시하고, 종이에 써서 벽에 붙이기도 하고, 대부분은 수첩에 노트한다. 이들은 나중에 공간의 콘셉트가 되기도 하고,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모니터 옆으로는 아들 이겸이랑 집에서 레고를 가지고 놀다 가 만든 연필꽂이와 문구들이 가득 자리 잡고 쓰이기를 기다 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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