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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SECRET] 손선기 AI ARCHITECTS [2014년 10월호 337]

Sohn Sun Ki
AI ARCHITECTS www.aiarchitects.com

26년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ARCHIGRAM 건축 인테리어, 태두 아키테리어를 거쳐 현재 AI ARCHITECTS에서 박진 소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 제주 나인브리지 골프 리조트, 필동 CJ 인재원 ,두산 연강원, 두산 아트센터, 최근작으로 NCSOFT 판교 R&D 센터가 있다.


나의 작업공간을 휙 둘러보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3개의 책상이 빙 둘러있다.

창가에 붙어있는 긴 나무워크벤치에는 여러 가지 자료들이 쌓여있고, 옛날 손도면 시절 쓰던 오래된 제도판은 다른 사람 들이 버리라 해도 끝내 붙들고 마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 금은 그 위에 컴퓨터를 놓고 거의 모든 작업을 이 제도판 위 에서 하고 있으니 방 한가운데 놓인 형광 노란색 정사각 책 상은 직원과 손님들을 맞이하는, 말하자면 응접용 책상이다.

애착이 가는 몇 가지를 꼽으라면, 우선 이 노랑 형광 책상이 첫 번째이다. 작고 가벼운 사이드데스크 액세서리로 개발된 테이블 두 개를 붙여 정사각 형태로 사용하는데 요모조모 쓸 모가 다양하다. 보통 때는 일반 책상 높이의 미팅 테이블이다 가 가끔 대대적인 설명이나 교육이 필요하면 사진처럼 두 책 상을 길게 늘어뜨린다. 어쩌다 사람이 열 명쯤 모이게 될 때 면 레버 하나를 당겨 스텐딩 테이블 높이로 만들어 모두 둘러 서서 얘기를 하거나 파티를 열 수도 있다. 방에 들어서는 손 님마다 현란한 색깔에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기쁨조 아이템.

두 번째 아이템은 태블릿 노트북. 11년 전 이것을 만난 이후 모든 디자인 작업의 형태가 전면 개혁을 맞이했으니 모든 디 자인 스케치, 디자인 체크 등의 아날로그 수작업이 디지털의 바탕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나만의 방법으로 요리조리 쓰 던 태블릿을 A/S 받으러 갔다가, 태블릿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 인물로 인터뷰를 한 적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버려지지 않고 책장 한 켠에 계속 모아지고 있는 아이템은 디자인 업체들의 초대장. 해마다 새롭게 출시되거 나, 각종 전시회에 출품되는 가구, 디자인 제품들의 초대장은 언제봐도 훌륭하다. 한 장 엽서 정도의 한 면에 브랜드와 제 품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려 한 정성과 훌륭한 그래 픽들이 아까워 쉽게 버리지 못하니 이제 상당한 양이 되었다. 날짜, 장소, 시간까지 다 적혀있으니 그 순간 같이 했던 여러 디자인 동료들과의 추억과 역사가 쌓여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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